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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했는데 ㅠㅠㅠ 환불시켜야 하나 한개먹음 걍

싱싱하고 예쁜 복숭아가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택배기사가 복숭아 박스를 세워서 놓고 갔기에 복숭아가 다 상한 줄 알고 바로 열어보니 박스 포장을 단단히 해서 보내주신 덕분에 이렇게 멍든 복숭아 없이 상태가 좋습니다...

착착 완성상자가 나오고. 주문량의 절반이 마련돼 한 상자씩 챙기고, 상품으로 담지 않고 빼둔 조금 상한(그러나 더 맛있어 보이기도 하는) 복숭아들을 덤으로 몇개씩 얹어 담습니다. 점심은 이원면사무소 바로 앞에 금강(한우정육)식당에서 정구철님...

있어요! 이렇게 많아 보이지만 상한 걸 잘라내면 사실 먹을 건 별로 없어요` 라며 그중에서 제일 덜 상한 복숭아를 골라 세알을 올려놓았습니다 복숭아 라고 하기엔 뭔가.. 하얗게나 분홍빛 이거나 하지 않았던 복숭아! 감사하다고 빠르게 대답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