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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 아이고 반가워라 숙영이 안녕 해놓고는 다음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너노래 불러봐 했더니 무슨노래 ? 아직경어에 대한개념이 없으니 말이 반토막이다 아무노래 라도불러 라는 말에 숨소리만 새근거리드니 대뜸 하버지 바꿔 한다 순간 머리속이 텅 빈다

소장본 "새근원수필 1" 의 "검려지기黔驢之技" 라는 글 중에 김용준 교수가 수묵으로 직접 그린 그의 자화상 "검려 45세상 黔驢亖五歲像" 김 교수는 자신의 얼굴이 한 마리 나귀처럼 검고 못 생겼다 하여 검을 검黔, 나귀 려驢 '검려"라고 아호雅號를...

금세 새근거린다. 여름날 우리네 삶의 風景(풍경) 시골엔 아직도情感이 물든다. 어느 여름날에 /김영자1 기차가 싣고 가는 저녁노을 속으로 새 두 마리 날아들었다 새의 날갯죽지 사이로 구름의 물결 일렁이는 어깨 푸르른 산과 언덕들 새가 물어온 것일까...

긴 머리를 휘날리며 좌수에 자색 빛이 휘황한 천년자패를 쥐고 우뚝 서 있었다. "아아, 저것은……! 천년이 넘은 자패다!" 천년자패를 확인한 담대우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금적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저것이 천년자패! 아아……!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