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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새날이 시작되면 우리 손을 마주잡고 함께 그 길을 가요 ☆★☆★☆★☆★☆★☆★☆★☆★☆★☆★ 12월 / 김윤구 마지막 날 겨울밤 익어 가는 굴다리 양 곱창집 천장에 머문 숨소리가 千斤이다. 녹아나리는 소주병의 주둥이에 重한 중력의 힘...

호박마차를 탄 유리공주는 사랑을 고백한다 혼곤한 잠에서 깨어나 자리끼로 허기를 채우고 다시 잠을 청한다 유리공주 대신 샤일록이 나타나 심장을 도려 달라고 성화다 차라리 깨지나 말 것을 꿈속의 사랑도 사랑인지라 나는 꿈을 꾸고 산다 천사보다...

살펴보았다. 나이는 제일 어려 보였으나 열 여섯 아가씨들 가운데 가장 의젓해 보이는 것이 보통내기가 아닌 것 같았다. 음식이 날라져 오자 아가씨들은 조용히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릇들을 깔끔하게 비워 낸 아가씨들은 은전을 탁자 위에...

속에 새날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남편과 함께 새벽 산을 다녔다. 어둠을 헤치고 산봉우리에 올라서면 활화산 같은 불덩이가 깊은 바다 속에서 황금알처럼 솟아오른다. 처음엔 짙은 해무 속에서 붉은 다이아몬드처럼 오르다...

태양 마차를 타고 싶어도 파에톤처럼 욕망과 욕심이 앞설까 달아 오른 창밖만 쳐다본다. 사랑은 나이만큼 이라했던가 용서와 이해 겸손과 절제 그리고 평화, 평화 이건 포기라는 장르 아닐까? 뜨거운 열정도 숨 막히는 감정도 눈물 나는 시간도 하늘이...

더 나이를 먹을 수 있을까 열 여덟! 이 순간만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어떨까? 너무 지겨울까? 죽음이 있기에 짧은 인생이 의미가 있는걸까? 99년. 이상한 기분이지만 다른 건 다 잊어버리고 나두 다른 사람들처럼 가슴 설레며 새로운 계획들을 세우고 신년...

떠오르는 새날의 태양이 당신의 길이 되어 환히 더 환히 비추며 소망을 이룰 날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중한 오늘 하루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아침을 여는 당신의 오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천사들의 도움으로 시작합니다...

새해 새날이 악수를 청한다 2008년이란 새로운 다리를 조심조심 잘 건너보자고 넘치지도 그렇다고 기울지도 말자고 우리는 그렇게 새로운 한 해의 행보를 천천히 시작하고 있었다. ▲ 03. 김정자 시인 * 2008년을 맞이하며 * ▲ 상심傷心 魯先寬 잡았던 손...

싫어도 새날은 옵니다. 그것이 반복하여 우리는 나이가 들어 늙어갑니다. 그처럼 나이드는게 싫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 동창이나 누구라도... 인간이라면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어요... 가끔 어느 작가들은 나이를 먹으면 푸근하고 편안해 좋다는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