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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처럼 여물었으니 하늘을 향한 단 한 번의 일격을 노리는 것 새들이 급소를 찾아 빙빙 돈다 환한 공중의, 캄캄한 숨통을 보여...하늘에 등을 대고 잠드는 짐승, 고독은 하늘이 무덤이다, 느닷없는 검은 봉지가 공중에 묘혈을 파듯 그곳에 가기 위하여...

다르고, 울음이 달라 살아가는 터전이 다른 새들처럼, 인간들도 생태환경에 몸짓 춤이 다르다 다리가 길고 목이긴 새는 물을 벋어나서 살수가 없고 다리가 짧고 목이 짧은 새는 짚 무덤을 물레방앗간을 벗어나서 살수가 없다 철철 피 흘리면서도 가시나무...

병든 자식을 낳아도 좋으리라, 물과 무덤이 만나는 사랑을 생각하네 아직은 길을 내지 못하고 흐르는 물, 흐르다 사라지는 골짜기에 이르러 이제 무덤을 내려놓네 순간 한 떼의 새들이 맹렬히 날아와 앉고 파헤쳐지는 무덤, 새들의 몸에 하얀 무덤이 묻네...

새들은 새들은 날기를 멈출까 무서워 불면에 시달리지 않는다 날기를 멈추면 그것이 새들의 안식이다 묘비도 무덤도 없이 숲속으로 사라져 영원히 나는 것들을 사람들은 새라고 명명했다 백일도 절벽에 저 등대는 대리석처럼 굳건히 백일도 절벽에 선 저...

나무꽃 염소모형의 기암바위도 있구요 아래계곡숲은 저녁무릅 + 아침나절에 지저기는 새들의요람 계곡입니다. 마당바위터에는 누구의무덤인가 몰라도 그높은곳에 무덤1구가 있습니다 밤이 새도록 산속 야생들개들의 울부짖음을 부서워않고 즐기면서 곤이자...

같은 핏줄이다 서쪽 능선이 서둘러 붉은 이불을 편다 공중의 길을 지우는 어스름 정시에 숲이 닫히고 빈 둥지가 불안하다 새들의 무덤은 공중에 있다 마경덕 전남 여수 출생.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신발論』『글러브 중독자』『사물의...

충돌해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 10일(현지 시간) 시카고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시카고 미시간호변의 유명 무역전시관 '맥코믹플레이스' 레이크사이드센터 주변이 온통 '철새 무덤'으로 변했다. 범인은 -빌딩의 유리창

고속버스에서 흔들리고 가파른 그 고향 산언덕까지 내 무덤 찾아가느라고 얼마나 고달플까 에라 나하고 불행하게도 인연했던...곡식과 바다와 강에 내려 소나 돼지나 닭이나 말이나 뱀이나 풍덩이나 새들의 피와 살 되고 사람의 영혼 속으로 스며들어 너울...

높이 20m, 7층으로 쌓은 돌계단의 높이는 7.15m이다. 무덤 앞 비석과 문인석 등의 석물은 모두 후대에 만들어 세운 것이란다...뜻이죠.” 무엇보다 왕릉에는 신비한 현상이 있단다. “이곳은 많은 새들이 날아다니지만, 새가 능 위에 앉지 않고 낙엽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