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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맘때 맞춤한듯 날짜도 안틀리고 피어나는 새잎꿩 삽목의 여왕입니다.

꽃지고 새잎 나니 옛 시인이 노래했던 새잎은 왜 꽃진 후에 나올까? 겨우내 앙상하게 마른 가지에 순백과 샛노란 꽃들이 피어나는 기적은 봄의 정경이다. 이런 꽃들이 잎이 무성한 후에 흐드러지게 핀다면 푸른 나뭇잎에 감추어져 벌과 나비가 찾지 않는다...

주인을 닮아서 게으른가봐요 ㅎㅎ 아주 작은 줄기하나 여행지에서 염좌가 꽃이 피는 줄알고 얻어왔는데 염좌가 아니네요 ㅎ 울집 쟈스민은 이제서야 새잎이 나오네요 꽃피면 보여드릴게요 옆에노란 국화가 오래가네요 겨울에 잠자던것이 이제서야 꽃대가 ㅎ

목련지고 새잎나니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박사과정 수료 이재유 흰얼굴 하도하도 그리워 앓았더니 겨우내 보고픔도 아담히 피었더니 하얀밤 깊고깊어서 거무스레 지나니. 검은옷 차곡차곡 어느새 버리더니 저녁내 잊혀짐도 어련히 서럽더니 아침해 새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