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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09. 4. 23.(목요일) 이 말은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인 '새침하다'에서 왔습니다. 새치름하다에는 새침하다가 들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새촘하다는 낱말이 없기에 새초롬하다도 없다고...

한쪽만 가지고도 수 억만 기가로도 비교가 안 됩니다. 그 다음에 몸으로 느낀 것. ‘아 오늘은 날씨가 봄 날씨 같기는 한데 아주 새촘하다. 차다.’ 이것을 기가 막히게 감지해서 이 몸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몸의 창고 속에 전부 다 저장이 다...

내게 온 만년필은 만년필로서 소임을 다 한다. 잉크를 먹고 자는 만년필은 새침한 여인처럼 때가 되어 사랑을 말하려 할 때 새촘하다. 나는 듀퐁으로 마르셀 프르수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보고 베낀다. 조용필을 좋아하면 그이의 노래를 따라...

오징어 시기 세게. 강하게 시꾸룹다 시끄럽다 시시마꿈 제각각 실경 선반 싸게 싸게 빨리 빨리 쓴낫끔씩 아주 조금씩 (날이)새촘하다 날이 차고 흐리다 아까(진에) 조금전(에) 알맛하다 적당하다 어매.어머이 엄마.어머니 어전시럽다 어지러울정도다 언(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