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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갔다 땅을 뚫고 올라온 씀바귀와 냉이도 보이고 쑥이 길섶에 지천(至賤)이라 봄의 향기와 함께 살이 통통히 쩌서 새치름하다 엄마가 해주시든 찹쌀넣은 쑥버무리 간식이고 주전부리 침샘이 솟구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니 즐겁고 미소가 절로난다 쑥...

나긋나긋 들려오는 노루목 고갯길, 구상나무 가지 위 갈 까마귀, 까-악 까-악, 꾸벅꾸벅 졸다 깬 새끼부엉이 눈빛 한번 새치름하다 허공 만 리길 돌아가는 산 나비는 꿀 독에 빠져있고 빈손 나그네 갈 길은 아득한데 맑디맑은 산행 주 두어 잔에 타다만...

10. 26.(수요일) "조금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가 '새초롬하다'입니다. 이 낱말과 함께 '새치름하다'도 표준말이 되었습니다. 말맛이 조금 달라서 표준말로 올렸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추울 거라고 겁을 먹고 일터...

오늘은 '새치름하다'에 대해 알아볼게요 조금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는 것을 두고 '새초롬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새치름하다'가 맞습니다. 최 사장의 짝이 새치름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꾸했다, 그녀는 근심이 가득한 얼굴에 새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