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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합니다. 생거진천(生居鎭川), 살아서는 진천에 사는 게 좋다는 말을 알게 된 건, 해 질 녘 끝도 없이 펼쳐진 산자락에서의...뜨거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증평에서는 종합테마파크가 올여름 문을 열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드넓은...

분들은 골프장을, 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캐리비안 베이가 연상되시겠지요. 좀 지적(?)이신 분들은 ‘생거진천 사후용인’, 즉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이라는 한자 문구를 떠올리실 수도 있겠네요. ​ ​ ​ 물론 이런 기분 좋은 단어들 대신 무덤, 난개발...

숱한 골프장을 비롯하여 철탑, 크고 작은 도로 절개지, 별장지대, 군부대 철조망, 학교, 정수 처리장 등 광대한 규모의 공사 현장, 신축 아파트단지 등등의 현장을 지나가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무겁다. 경기도의 정체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개발과 지역...

지금은 골프장이 그 길을 없애버렸으니..... 각설하고 미리 예습한대로 14번 코스를 따라 진행하면서, 주변 분위기도 살핍니다. 13번 홀을 지나고 12번 코스 끝자락에 서니, 외부와 통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아마도 인근에 사는 직원들의 통로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