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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살지는 모르겠지만 노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용달이는 용달차를 하고부터 스스로 용달이라고 개명까지 해버렸다. "띵똥, 새로운 오더! 09시 상차 11시 하차 출발지: 구리시, 도착지: 강남 모 백화점 요금 5만 원, 지하 3층 고기...

먹고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우면,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마구 쏟아 내릴 것만 같았다. 그렇게 누어서 형제들이 북극성도 찾아보고, 북두칠성도 찾아보고, 견우성도, 직녀성도, 카시오페아도 찾아보며, 긴 줄을 치며 달아나는 별똥별도 쳐다보며 끝없는...

나가 닭의 모이를 주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이 된다. 이제 초란을 지나 매일 알을 낳기 시작하면서 더욱 바빠진 생활이다. 계사 세 동을 돌며 모이를 주는 일도 둘이서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더욱 순영의 오그라진 손으로 그 험한 일을 해 내는 것 또한...

놓고 살지는 않는다. 그 귀소라는 것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물리학적 의미도 있겠지만 차라리 그런 개념보다는 일생동안 벌여놓은 모든 업적과 공과를 본디의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는 정신적인 움직임을 더 지칭하고 싶어진다. 몸이 아프고나서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