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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오고야 말리니 오늘 주현절 후 다섯 번째 주일의 구약 성서정과인 이사야 40: 21-31절 말씀은 왠지 모르게 푸시킨의 시를 생각나게 만듭니다. 지금 바벨론에 포로로...

신혼생활을 했던 곳으로 2층 구조의 단아한 건물이다.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데 지금은 「푸시킨」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는 「푸시킨」의 초상화와 친필유고, 「푸시킨」이 연필로 스케치한 그림들, 시계, 테이블, 의자, 피아노 등이 전시돼...

한때는 좋은 시를 외우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왜 그리 좋은시가 많았는지... 아직 소년이고 청년이 되어가는 즈음 힘든 생활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막연한 욕망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보잘것없는 지극히 모자란 삶이지만 그래도 이만큼 나를 지탱시켜...

어느날 내 마음속에 꽂혀 지금까지... 러시아의 시인이자 작가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이 쓴 시입니다. 삶(생활)이그대를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