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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도 문경선 바람만 즐겨 찾는 산 번지 작은 섬 파도가 떠난 자리 태어난 길 하나 돌멩이 작은 숨결마다 푸른 등을 달았다 바다로 창을 낸 강정마을 사람들 이쪽저쪽 갈라져 애가 타던 사람들 바람결 돌고래 노래 귀 기울여 듣는다 당신에게 가는 길은...

서건도 돌밭 이승은 어떤 돌도 하나씩 제 길을 갖고 있지 바닷물이 물러가자 맨몸으로 빠져나와 햇살이 쓰다듬는 대로 젖은 맘을 드러낸 돌 문섬도 저 강정도, 해내지 못한 것을 앞섶을 환히 열어 섬이 섬을 안아주네 이참에 한품에 들어 하늘 귀를 당기는...

그 길로 걸었습니다.. 청둥오리 두마리가 놀고있더라구요.,, 하늘타리가 주렁주렁... 강정앞바다에 있는 서건도... 하루 두번 물길이 열러서 서건도까지 갈 수 있는데 몇번을 못 들어갔는데 오늘 운좋게 물때가 맞아 서건도에 들어가봤습니다.. 서건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