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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순대와 김밥을 한 접시에 담은 음식을 말하는데, 어떻게 보면 분식의 총 집합체라 말할 수 있다. 너무나도 친근하지만...달콤한 맛이었다. 완벽한 조합 다운 맛이었다. 서귀포시에서 만난 매일올레시장의 즐거운 추억. 너무나도 행복했던 추억...

이곳은 서귀포시 표선면의 내륙 깊은 중산간 마을이다. 제주의 농촌 모습을 잘 간직한 가시리에 따라비오름이 있다. 어느 예술가가 '가시리는 바람 불 때 아름답다'고 했는데, 이 '가시리 바람'이 가장 도드라지는 곳이 마을 북쪽의 갑마장과 따라비오름이...

내장, 순대가 가득 든 국과 갓 지은 밥이 나왔다. 얼큰한 국물에 실한 건더기, 7000원이란 가격이 미안해지는 맛과 양이다. 장이 서는 날, 해장하기 딱 좋다. 시장 구경을 하다 보니, 멀리 소줏고리가 보였다. 소주를 내리나 싶어 다가가니 소주는...

방문한 가장 큰 목적은! 바로 놀부네 순대국밥을 먹기 위해서였다. 제주도엔 고기국수가 무척 유명하고 서귀포 시장엔 순대국밥도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미리 들었기 때문이다. 민박집에서 전날 2층에 모인 사람들끼리 술을 한잔 기울이며 서귀포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