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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갈비탕 주문하고 자리 중앙에 앉다 주위 둘러보다 둘둘 서너댓씩들 이야기소리로 뒤석인 장내 귀 따갑다 혼자다 웬지 서글퍼지다 좋아하던 갈비한대 선선하게 마주앉아 즐기는 눈빛도 보지못 하고 영원히. . . 홀로를 이렇게 보아야 한단 말인가...

8지다 하는 얘기를 많이 이제 제가 저도 드렸지만 그럼 그 8지의 경지가 뭐냐? 엄청나게 뭐 경전을 보면 화엄경을 보면 위대할 것 같지만 그게 아니고요 실상은 정말 그 실상은 보살의 기본기가 갖춰진 게 8지예요. 진짜 기본기. 그 기본기가 뭐냐면요 6...

만들어지다 만 것 같은 목소리. 반쪽이는 어딘가 조금씩 모자란 듯한 고래다. 어릴 적 기억이 없는 반쪽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길을 떠난다. 그 길에 늙은 바다거북과 이빨 부러진 상어, 냉철한 가오리가 함께한다. 이들은 왜 반쪽이의 자아...

자꾸만 서글퍼지게 한다. 모험을 나서지 않았다면, 상처받을 일 없이 평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그저 작은 고래 반쪽이로 남았을 것이다. 반쪽이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어도 주저앉지 않는다. 다른 물고기의 눈총에 쉽게 주눅들던 반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