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졸업회갑년과 입학 60주년 20240921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칸에 부엌 기껏 해야 10여평 정도 되리다. 안방에는 부모님과 맏아들 그리고 남동생의 보금자리이다. 건너 방은 큰 누님과 작은 누나 두분의 거처지이다.. 겨울에는 이불을 덮고 숨을 쉬면 하얀 멍개구름이 시야를 가리곤 한다. 머릿맡에 자릿기의 물은...
-
[제12시집] 지워진 흔적, 남겨진 여백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 바닷가 한적한 둘레길에서 부웅 멀리 떠나는 뱃고동 소리에 눈시울 붉어진다 이토록 사랑은 아픔인가 밤새도록 나눈 이별의 언행(言行)이 붉은 한 잎의 단풍으로 여기 둥둥 떠가는 눈물의 행로 손수건 흔들며 보내는 그리움 그가 지금도 온몸 바알갛게...
-
[현대문학]엄마의 말뚝 2011.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건넌방·부엌·아랫방·대문간 이렇게 여섯 개의 방이 공평하게 한 간씩이었다. 마당도 있었다. 마당이 네모나지 않고 삼각형인 게 흠이었다. 엄마는 이런 마당을 '우리 괴불 마당'이란 애칭으로 불렀다. 새 집은 셋집처럼 대문밖이 낭떠러지가 아니고...
-
삼각산 옥천암의 해수관음상 2012.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넘어 서대문 거리로 나가 거기서 나무를 팔기고 했지만 텃세에다 경쟁까지 있어 가급적이면 자하문 쪽으로 향했다 홍제동에서 왼쪽으로 길을 틀어 개천을 끼고 세검정을 선뜻 올라서면 자하문이 바로 눈앞에 나타났다. 발바닥이 부르트고 양쪽 어깨에는...
-
안산(서대문구 소재) 숲속여행(6.8) 2008.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서대문구청은 안산의 북쪽자락에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아 안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길목 요지에 위치해 있었다. 구경을 하는데 숲해설가 복장을 한 분과 민방위복을 입은 분이 산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혹시 모이는 위치가 잘못되었나 생각을 했는데...
-
동물의 왕국' '2021. 10. 31 2021.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근 바닷가에서 갈매기 100여 마리가 인기척에 놀라 수면 위를 날아오르고 있다. ◎ 원본글:newsis| Click ○←닷컴가기. ◆ 장항습지 찾은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24일 (사)에코코리아가 장항...
-
외로운 삶, 그리운 사람 _ 6코스 쇠소깍~외돌개 올레(총 15km : 4~5시간) 2010.1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겸 부엌을 나오다 보면 발아래 죽이나 끓여 먹음직한 두 개의 작은 솥단지가 걸려 있는데 빈한한 예술가의 뒤안길을 걸어나오는 듯하다. 바닷가에서 게 잡는 이중섭네 식구 이중섭이 세 들어 살던 초가집 앞을 왔다 갔다 하다가 나는 우연히 주인집 넷째...
-
불운의 천재화가 이중섭 2007.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여다보았다. 부엌에는 육지에서는 차마 상상할 수 없으리만치 부뚜막도 없는 낮은 화덕에 작은 무쇠 솥 두 개가 얹혀있었고 방엔 이중섭의 사진 액자가 하나 덩그마니 놓여있고 벽에는 「소의 말」이라는 이중섭의 시가 ‘창남’이란 호를 가진 ‘현수언...
-
Re:서울 소재의 박물관, 기념관들입니다..^^ 2007.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는 부엌살림 및 떡 기물과 음식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롭고, 슬기로웠던 삶의 ... 문의 : 02-741-5447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정동극장 맞은편에 들어서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은 1층 319석(장애인석 6석 포함), 2층 111석 등 총...
-
뉴스 인물포커스 / 손병흥 2017.1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슴에 작은 파문 일으킨 틈새마저 멈추고픈 그칠 줄 모르는 계절위로 얼룩진 들길 속 조락의 뜨락 [가을사랑] 靑山 손병흥 산책삼아 그저 하나씩 속내만큼 마음먹기 나름이더라는 삶의 진리 천국과 지옥 행복이나 불행마저도 왠지 관점을 한번 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