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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만/서동균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닥만/서동균- 바닥만 보고 다닌다 한 손에는 핸드폰 전에는 없던 더듬이가 솟는다 군중들 사이를 부딪히지 않고 다닌다 포유류와 곤충 사이에서 새로운 종족으로 진화한다 본능과 무조건 반사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땅 위를 걷는 자유를 상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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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푸티차 외 1편 / 서동균 2023.1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스푸티차 서동균 직사각형 책상 위에 연필 샤프 볼펜 형광펜이 있다 각자 햇빛을 반사하며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하얀색 검정색 녹색 형광색 속도라는 선상에 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데 관성으로 변하는 노출에 흑백이 섞여 있다 아침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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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원장 대상 "국가 평생교육정책" 특강[서동균 박사] 2023.10.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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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 서동균 2023.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옹이 + 서동균 400여 년 된 느티나무 옹이는 심해를 안고 있는 고동이야 높다란 파도, 울컥한 수면 들숨 날숨으로 궤적을 남긴 바다를 안으로 밀어 넣었지 웅성거리는 바람이 머물다 가면 짠 냄새 물씬 풍기는 굳은살을 하나 만들어 놓잖아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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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농(竹農) 서동균(徐東均) 대련 2022.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경계) 만경의 안개와 물결은 갈매기가 경계 짓는데 九天風露鶴精神(구천풍로학정신) 구천의 바람과 이슬은 학이 그 정신이네. 서동균(徐東均. 1902-1978)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죽농(竹農, 竹儂). 대구 향촌동에서 徐基奭의 독자로 출생하였으며 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