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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겠어요. ​ '국수 보통 3,000원' '곱빼기 3,000원' 보통이나 곱빼기나 같은 가격인 게 이상해 또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할매요! 왜 곱빼기나 보통 가격이 같심미꺼 ?" "닌 배부른데 곱빼기 처 먹겠나?" "언지예" 하루 한 끼로 배고픔을 달래는 사람들을...

댓글 많이 달아 주신것 처럼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자영업 분들도 힘들어서 저런 정책을 세운것이겠지요. 어쨌든 소주나 국수나 서민들이 자주 찾는 음식인데 식당에서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것 같아서 씁씁한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있었던 나로써는 허전함을 메꿀 수 있었고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중에 관심을 가졌던것이 잔치국수였다. 잔치국수는 서민의 음식이며 잔칫날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기도해서 정년후의 일로 잔치국수집을 열면 어떨까하고 닥치는데로 보고...

쓰지 마이소"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만 원망하다 멀어진 할머니가 서 있던 자리에 무뚝뚝한 걸음으로 다가선 남자를 보며 "니도 국수 처먹으러 왔나?" "언지예…. 약 처먹으로 왔심더…." 배고픈 서민들에겐 국수가 약이 되고 하루 설움을 씻겨내 주는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