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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서산시립, 김포시립, 콜레기움보칼레서울, 월드비전, 샹떼자듀합창단, 대건합창단 등 유수의 단체들과 함께 헨델 <메시아>, 모차르트 <레퀴엠>, <대관식미사>, 미하엘 하이든 <레퀴엠>, 브람스 <레퀴엠>, 바하 <마태수난곡>, <크리스마스오라토리오...

길 서산 벌판의 소나무들은 높은 산에서 내려와 낮은 동산에 동아리 지어 바다로 달려간다. 하늘의 드높은 기상 배운 것으로도 모자라서 바다의 드넓은 도량 배우자고 저렇게 다리가 붉도록 맨발로 뛰어가나보다.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만난 청마루 수평선...

있구나 겨울나그네 / 김재진 비오는 밤 편지를 쓴다. 키보드 두드리는 전자 우편 아닌 만년필로 써나가는 고전적인 노동, 노동하듯 나는 네게 힘들여 사랑한다는 한 마디 하고 싶다. 사랑한다. 잘 못 걸려온 전화처럼 수화기 내려놓으며 나 이제 너를 향해...

내 눈물이 더욱 반짝일 때면 그곳이 내 연인의 집임을 알아다오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중 <넘쳐흐르는 눈물> 겨울도 다 가버린 봄의 초입에서 서산을 넘어가는 짧은 겨울해의 잔광(殘光)처럼 쓸쓸하게 철 지난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듣는다 출근 길...

심수봉 가수(심민경) 가수 출생 1955년 7월 11일 (충청남도 서산) 소속사 예소엔터테인먼트 가족 슬하 2남 1녀 학력 명지대학교...수상 2009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명예의 전당 겨울 나그네...심수봉 겨울이 좋아 좋아 하얀눈이 좋아 말없이 앉았다...

이천사년이 저물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문턱에 당도해 휴식을 취하려 나그네 여정으로 길을 떠난다 자연의법칙에 순응하며...젖어 들었다 하얀눈을 이불삼아 곧 겨울잠에 빠져 들겠지 서산에 붉게물든 노을빛이 황홀한 저녁 땅거미 지는 어스름 달빛...

겨울 나그네 /정명희 설한풍 몰아치는 눈길을 호젓이 걸어가는 겨울 나그네 밤은 깊고 만상이 고요한데 서산에 걸린 달마저 안녕을 고한다. 하잘 것 없이 살아온 길 뒤돌아보지 않으리. 눈보라 회오리에 시야가 흐려도 미련에 머뭇거리지 않으리 추억에...

겨울 나그네(시조) ---전세창 서산에 노을지고 삭풍은 차가운데 삿갓에 죽장망혜 길잃은 나그네야 지는해 바라보면서 무얼그리 생각해 저태양 지고나면 캄캄한 밤이오고 어디서 오늘밤은 지친몸 누일거나 고달픈 나그네인생 첩첩산중 끝없네 외롭고 고독...

겨울 나그네 / 파란날개 세월이 지나려 하니 시간도 따라 흐르고 회색으로 분칠한 날줄 씨줄 주름 자국 하루를 꽁꽁 가두려...듯 말 듯 애처로이 감추는 설익은 몸짓 한뼘 남은 노을은 서산으로 기울어 하룻밤 처소 가야 할 길손 바람부는 강가엔 가마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