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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서산ic을 나온다.. 이미 설레임과 기대감이 한것 물이오르고... 이런저런 무용담으로 한시간이란 시간을 가볍게 씹어...완료된다.. 시간은 4시!! 4시!! 좀늦었다.. 사동이씨가 너무 늦게나왔다.. 킁.. 물안개 자욱한 고풍다방 한가운데서 금방...

이중 하나 지켜진 것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육성이 공개되자 대통령실은 “당시 대통령이 아니라 당선자 신분이라 문제가 없다”라고 합니다. 차라리 손바닥에 ‘왕(王)’자 다시 그리고, 그 ‘왕(王)’자 그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십시오. 이명박...

벌써 서산머리에 나불거린다. 검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짜디짠 바람이 살을 에는 눈기운을 머금고 휙휙 분다. 그들은 걸을 힘이 나지 않았다. 간도 땅에서 한낱 태산같이 믿고 온 고향이요 구주와 같이 믿고 온 형의 집이 죄다 간곳없으니 어디를 가면...

14. 다방안. 영수와 진수 앉아 있다. 영수「뭐? 사람 좀 구해 달라구」 진수「응,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는데 사람이 마땅치 않아」 영수「(활짝 웃으며)그래. 그것 반가운 소식이군」 진수「뭐, 크게 잘 되어서 그런건 아냐. 18세 전후의 여자들 몇 명...

숨긴다. 서산 스님의 「청허집」에 나오는 오도송 중엔 조명산갱유(鳥鳴山更幽)라는 시구가 생각난다. “새는 울어도 산은 더욱 그윽하기만 하구나” 봄에는 날씨가 변덕스러워 아지랑이 언덕에 나풀나풀 나비가 보여 이젠 완전 봄이구나 했는데 태도를 싹...

중에서 - ● 서산에 붉은 해 걸리고/ 강변에 앉아서 쉬노라면/ 낯익은 얼굴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온다/ 늘어진 어깨마다 퀭한 두 눈마다/ 빨간 노을이 물들면/ 웬지 마음이 설레인다 - <강변에서> 중에서 - ● 내 고향 가는 길 매서운 북녘길/ 찬바람...

우후죽순처럼 다방이니 술집이 들어서고 전국에서 날아든 철새 인생들이 부둣가의 밤을 꽃 피웠다. 파시가 끝나고 겨울 찬바람이 몰려오면 철새들은 따뜻한 곳으로 가버리는 것처럼 현재는 빈집만 덩그렇게 남은 쇠락한 섬이 되었다. 치기의 고향인 갈미...

해는 서산을 향해 부지런히 다가가는데 저 아래 보뜰에로 일꾼들의 논매기 서두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여우비가 한바탕 지나가고, 들판에 소먹이 아이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나는 가끔 집에서 책을 보다가 지루하면 이렇게 동구(洞口)의 개울가 언덕에...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고, 2021년 계간시전문지 {애지}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이별하는 중입니다}가 있고, 현재 경희대 문예창작학과 재학(사이버) 중이며, 흙빛문학과 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원형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당신은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