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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 서안나 ​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묻은 사람은 말이지 아무리 떠올려도 희미해지는 얼굴 생각하면 오한이 들려 자꾸만 벌어지는 상처를 짐승처럼 핥다가 그도 모자라 눈이 커지고 귓구멍마저 뻥 뚫려 창자를 다 말린 후에 사랑을 가슴에 묻는다는 것...

1. 애월涯月 혹은 2. 모래의 시간 3 .빙산 서원에서 보내는 전언 ✿ 선생님께서 보내주셔서 대리 올립니다 안산여성문학 동인지-서안나-1.hwp 27.50KB

밤은 어디까지 마음일까요 나는 밤을 오래 생각한다 무언가에 심취하는 일은 사랑과 같아 간 허파 심장 갈비뼈 순서로 아프다​ 밤에 쓴 메모는 진실일까 밤에 쓴 메모를 아침에 지운다 밤은 휘발성인가​ 누군가 밤의 창문을 모두 훔쳐 간다 제멋대로...

다시 누른다. 그녀는 이 바닷가 소읍 터미널에서 다 자라버렸다. - 시집〈플롯 속의 그녀들〉문학과 경계사 - Andalu · Chris Spheeris 플롯 속의 그녀들 - 예스24 플롯 속의 그녀들 www.yes24.com 서안나 시집 〈플롯 속의 그녀들〉 문학과 경계사 / 2006

https://blog.naver.com/ylmfa97/223052613833 [오늘의 시, 그리고 사진] 등∥서안나 등∥서안나 등이 가려울 때가 있다 시원하게 긁고 싶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 그곳은 내 몸에서 가장 반대편... blog.naver.com 등 서안나 ​ 등이 가려울 때가 있다 시원...

병산서원에서 보내는 늦은 전언 ​ 서안나 ​ ​ 지상에서 남은 일이란 한여름 팔작지붕 홑처마 그늘 따라 옮겨 앉는 일 ​ 게으르게 손톱 발톱 깎아 목백일홍 아래 묻어주고 헛담배 피워 먼 산을 조금 어지럽히는 일 햇살에 다친 무량한 풍경 불러들여 입교당 찬...

길어진다 연결부위가 단단하다 밤은, 가끔 달아난다 ―반년간 《시인하우스》 2024 상반기 --------------------------- 서안나 / 1990년 《문학과비평》 등단. 시집 『푸른 수첩을 찢다』 『플롯 속의 그녀들』 『립스틱발달사』 『새를 심었습니다...

2024 꿈차롱시인학교 시즌3 2024년 꿈차롱시인학교 시즌3의 "시 듣는 도서관" 8월의 북콘서트에 함께 해주실 분은 서안나 시인이며, <저녁의 문장은 링거처럼 맑고 차갑지>라는 타이틀 아래 시집 ''애월"과 함께 풍성한 문학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

서안나 시집 <애월>을 읽고 - 애월을 애월하는 눈빛과 애월의 슬픔, 역사, 설화, 방언을 그려내는 세 가지 방식 장인수(시인) 나는 고작 제주도에 딱 두 번 가봤다. 30년 전에 갔고, 20년 전에 갔다. 지난 20년 동안은 제주도에 가본 적이 없다. 나는 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