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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서울대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가을 햇살 따스하고 높고 푸른 하늘아래 펼쳐진 대공원의 풍경은 마치 세월이 잠시 멎은 듯 우리에게 평온을 선물했다. 수십 년의 세월을 함께 건너온 고교 동창생 친구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마치...

번개든 식당에서 하지 말고 야외에서 하자는 의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 만장일치 되구요..ㅎㅎ 이미 올려진 사진들 많이 보셨겠지만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차려진 상은 어느 일류호텔 뷔페 부럽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메뉴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의...

펼쳐진다. 서울대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악산, 우면산 그리고 맑은 날에는 여의도 63빌딩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오늘은 시야가 흐려 실루엣처럼 보였다. 전망대를 지나 '쉬어가는 숲'으로 가는 도중에 눈발이 하염없이 쏟아지고...

장대비가 얼마나 퍼 붓는지 둘레길을 걸을수 있을지 없을지 갈등이 생겨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서울엔 햇님이 살며시 인사를 한다고 하기에 대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 그런데....비가 얼마나 퍼 붓는지 차에서 내릴수가 없어 한참을 기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