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운정에서 서울역 구간이 개통되었다. 지난 12월 28일부터 운행한다고 했지만 흘려들었다. ‘얼마나 시간 단축이 되겠어? 요금이 비싸다던데.’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그런데 대학 동기들 단톡방에서 킨텍스에 사는 친구가 탑승 후기를 올렸다. ‘서울...

운명에 떨어진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장애인인 데다가 동냥을 얻어먹고 살아야 했으니까요. 요즘 서울역 앞 광장이나 지하도에서 낮술을 하거나 잠에 떨어지거나 끼니를 해결해줄 봉사자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노숙자 신세보다 더 못했습니다...

무리~~ 낮술 먹기 진짜 좋은 구성이네요. 가성비도 좋구요. 대학로서 친구 기댕기다 급똥으로 방문한 폴바셋. 대학로 청화원. 수정달만두 8000원. 쇼마이 8000원. 소롱포 8000원. 우육도삭면 9500원. 전체적으로 먹을만하다 정도네요. 특별하진 않음...

웃고 떠들며 낮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보였겠지만, 저를 포함한 친구들은 자신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죽음’이라는 관념에 최초로 사로잡혀 있던 경험은 군대서 복무를 할 때였습니다. 어느 해인가 작은 추석날 서울역 계단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어렵게 이루어진 노숙자들과의 대화 ▲ 서울역 광장 노숙자들. 그동안은 무섭고 두렵기만 했었는데요. 이들...권커니잣거니하고 있었다. 점심 대신 마시는 것 같았는데 낮술에 거해지니까 주제도 없는 난상토론이 시작되었고, 행인들...

서울역 그 식당 /함민복 그리움이 나를 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그대가 일하는 전부를 보려고 구석에 앉았을 때 어디론지 떠나가는 기적소리 들려오고 내가 들어온 것도 모르는 채 푸른 호수 끌어 정수기에 물 담는 데 열중인 그대 그대 그림자가 지나간...

잡아 낮술도 할 줄 아는 어민 후계자 시인이 되었다. 다행이다. 그는 가난하다. 그런데 그의 가난은 춥고 궁핍한 느낌보다 어쩐지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따뜻한 가난'의 느낌을 풍긴다. 시인의 가난이라 그런 것일까. 가령 이런 얘기는 어떤가...

탁발)하러 다니게 되겠지요...서울 날씨도 철원 날씨 못지않게 달부삼통 어엽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점심공양후 서울역 지하도에서 낮술에 취해서 눈뜨고 벼룩신문을 이불로 삼아 자는 "고"모양 사진입니다. 초상권 침해가 된다면 울 학소친구님들이 좀...

서울역 광장에는/청락 옛 서울역사가 연두 빛 모자를 쓰고 눈을 감고 있다. 철없는 비둘기는 시 때도 없이 날아올라 똥을 싸대고 장난질로 시간을 때우고 있다. 그 앞에 커다란 동상하나가 수류탄 모양을 가진 폭탄을 손에 움켜쥐고 비장한 각오로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