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오봉옥 詩人 스무 살이 되어 서울역 앞 대우빌딩 보며 생각했지 나 저렇게 부를 쌓고 살리라 서른 살에 대우빌딩을 보고는 나 이 세상 책 다 읽어 저렇게 높이 한번 쌓아보리라 마흔이 되고 쉰이 되어 대우빌딩을 보고는 또 남은 生 덕이나 쌓으며 살자고...

첫번째 본 외간 남자하고는 손도 잡으면 안된다고요." 세시까지 남산도서관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서울역앞 대우빌딩옆 골목을 올라가면서 500의 취기에 힘입어? 은근슬쩍 손을 잡았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미팅녀의 입에서 나오는 야속한 언어...

옛 서울역사와 도로 건너편 대우빌딩의 야경은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5여년 전 군복무 배치된 곳이 육군본부가 있던 용산이었기에 기차를 타고 난생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와 서울역과 대우빌딩을 보았던 기억이 새롭게 밀려왔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줄리안 오피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소재로 LED를 이용해 만든 영상 작품으로 유명하죠. 오래전 서울역 앞 옛 대우빌딩 외벽에도 '걸어가는 사람' 이라는 대형 미디어 작품이 걸렸었죠. 로비에 있는 두 작품을 둘러봤습니다. <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