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고향에 봄은 가고 서리도 찬데 이 바닥에 정든 사람 어디로 갔나 전해오던 흙 냄새를 잊었단 말인가 . . 박시춘(본명 박순동)이...조명암, 예명 조명출)이 가사를 지어, 송민도(1923~2023) 노래로 행방 이전과는 다른 해방 이후 설립된 회사 '오케레코드...

후략......... 전두광이 마지막 반란을 성공시키고 부른 노래가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 . .” 아니던가? 과연 그는...대한민국 국민들 가슴을 향해 겨누게 한 서울의 봄을 지켜보면서 이런 노래를 부른 것은 자신의 사후를 짐작하였던 것일까...

새도 노래부르며 물가에 놀고 있구나 𝄆 나도 같이 떠가는 내 몸이여 저 산 넘어 넘어서 간다네 꽃밭을 헤치며 양떼가 뛰노네 나...떠올라서 멀어져 돌아 온다네 생각에 잠겨 있구나 봄바람 불어 오누나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봄봄 봄봄 봄이여 𝄇 5...

시는 마지막 연 “교회의 종소리가 어두움을 알린다.”로 화자의 현실인식이 간파된다. “……봄은 진정 즐거운 것인가……” 자조적 질문과 함께 화자는 ‘봄 이야기’를 데가주망적으로 전개한다. 다소 퇴폐적인 요소가 다분한 “농부의 말은 숲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