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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집 이렇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극 P와 덜렁거림의 조화로 야무지게 꼬여버린 1박 2일이 되었습니다 ^^7 룰루랄라...아주 여유를 부리고 버스터미널 플랫폼으로 갔는데 ???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이 다른곳이더라구요..? 평생...

그랬는지, 곧 천배우님을 만난다는 설렘 때문이었는지, 새벽에 집에서 나왔는데도 비행기 안에서는 한 숨도 잠들지 못했어요. 일출과 함께, 너무나도 예뻤던 이륙 직전의 김포공항. 부산에 도착해서 밀면도 한 그릇 먹고, 개인적으로 들릴 곳이 있어서...

선한 해파랑길도 걷고 부산갈땐 KTX 서울올땐 비행기를 이용해서 다녀옴 부산역 앞의 초량밀면(왕만두와 밀면 6500원) 해운대...둘러보고 조식에 나온 후렌치토스트와 찐비트가 맛있어서 집에서 해먹고있어요 캡술열차(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바다열차를...

사람들과 서울에 남았던 사람들이 물밀듯 밀려들었다. 모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향 탈출이었다. 한반도의 최남단 부산에서 만나자는 기약을 뒤로한 채 노부모는 남고 자식은 떠났다. 아내는 남고 남편은 떠났다. 기차의 객실, 지붕이 따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