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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곳에 연필로 표시를 한다. 이번 호에서도 표시를 잔뜩 했으니 훗날 이 책을 남한테 무심코 선물할까 봐 벌써부터 은근히 걱정이 된다. 2. 점심 뒤에도 나는 밤 껍질을 벗겨냈다. 오후 3시 50분까지. 껍질 벗기는 작업은 완전히 끝났다. 반 식기(食器...

골라 파는 곳에서 200주를 샀습니다. 하곡 정제두 선생 묘소에 100주를 심고 초원 이충익 선생 묘소에 50주, 대연 이면백 선생 묘소에 50주를 심으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가을에 빨간 열매가 열리는 마가목 10주를 사서 묘소에 한두 주씩 심고 남는 것은...

일은 예초기로 풀 자르기, 감나무손질하기, 배수로관리하기, 밭 담쌓기 등이다. 2) 밭에는 감나무를 심었다. 감나무는 9년쯤 되었다. 감나무와 감나무 사이가 텃밭이다. 텃밭을 곡괭이로 쫒아야 봄에 피는 유채꽃을 심을 수 있다. 그런데 일요일 날 밭에...

닭 파는 집들이 많네. 이런 곳이 있었구나. 막걸리에 돼지 머리고기, 명태찜, 새 죽순무침... 막걸리 맛도 좋고 감칠 맛 나는 이야기들... 막걸리 병이 볼링 핀처럼 주루룩 섰네. 순배님의 칼같은 계산. 막걸리 세병 더 마시랜다. 다들 흡족한 표정으로...

나는 서울 갔다 한달만에 오더라고 웬만한 농기구는 그냥 쓰던곳에 두거나 앞마당에 놓아두고 다니는데, 얼마나 의심이 많고 꼼꼼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인지 잠깐만 외출해도 물건이란 물건은 모두 어딘가에 두고 잠그고 나간다. 바다에 나갈때는 자기네집...

간 예초기를 조립하여 제초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봄에 심어놓았던 유실수밭의 잡초를 베어내자 뽕나무,앵두나무,대추나무,매실나무,호도나무등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었어요 야채밭에도 풀들을 베어내며 보니까 몇알 심어놓았던 땅콩이 노란꽃을 피우고...

수로 파는 일과 무성히 자라 학교를 뒤덮으려는 풀들 제거 작업... 여자의 힘으로는 버거워 남자의 손길만 애타게 기다렸던 그...농장님께서 전문가 스타일로 작업에 돌입... 예초기를 둘러 매시고 윙~ 윙... 화단에 무성한 풀들을 베어 냅니다. 뒤 뜰에선...

적합한 곳이 되었다. 맹독성 동물이 무섭고, 벌레도 많고, 잡초도 지겹도록 무성하다. 수많은 나방이 종류의 애벌레인 쐐기들이 내 피부에 스치면 살갗에는 이들 해충의 솜털이 박혀서 살갗이 금새 따갑고, 부풀어 오르기 일수다. 왕탱이(말벌), 나나니벌...

쉬던 예초기를 미리 손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뭔가 기쁜일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점쟁이도 아니고 산에 다니다 보니 기여이 미쳐가는 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그넘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좋은일 있냐고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