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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 서지희 홀홀 어디선가 날아와 내 등에 하나 내 가슴에 하나 살포시 앉았다 우리 반 철수가 내 몸에서 꽃이 필거라 했다 민들레 홀씨 [출처] 민들레 홀씨|작성자 해맑은 민들레 홀씨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같았다 할아버지가 무를 들고 가듯 토순이를 들고 갔다 토순이의 귀가 퍼런 무잎이었다 토순이의 눈, 코, 잎이 쭉! 당겨 올라가자, 토순이의 아랫니 윗니 네 개가 보였다 세상에서 가장 슬퍼 보이는 앞니였다 '서지희 동시집 《조랑말 인형과 아이스크림콘》'

칭찬 서지희 잘한다 잘한다는 꼭 자란다 자란다처럼 들려요 갓 태어난 새싹에게 말해주면 어딘들 꽃 한송이 피우지 않겠어요? 칭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출처] 칭찬|작성자 알토랑

첫눈 / 서지희 신기함에 첫눈을 챙겨보던 사람들 뛰쳐나와 첫눈 속을 걸어보던 사람들 첫눈이 아닌 약속을 기다리던 사람들 사람들, 쌓여가는 눈을 처음 본 겁이 없던 사람들 두 번 다시 이 겨울을 좋아하지 않으리 우리는 첫눈을 기다린다. 아니,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