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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 김두수와 윤이병은 2002년 개봉한 영화 《나쁜남자》를 연기한 조재현을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서희, 길상이, 이상현의 관계다. 길상의 사랑이 범상한 남녀의 사랑일 수 없게 잘 조련되어온 것이었다 할지라도, 관음상을 향해 느끼듯이, 전혀 일방...

자신의 사랑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론 그렇게 해서라도 서희 곁에 있고 싶은 욕망을 누르면서 사랑을 숨깁니다.. 길상이의 사랑은 고귀한 아기씨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이였거든요. 서희는 벼랑끝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 길상일 택했다고...

화개선(花開禪) 정자 영선이의 약초/녹차 가게 영선이 가게의 수련(睡蓮)이 ... 우리 왔다고 은어 튀김에다 막걸리 한잔... 1급수에서 자라는 은어 튀김 맛이 일품이제... 서희와 길상이가 놀던 악양 최참판댁으로 가는중... 잠시 소나무 그늘에서 땀...

중학생 때였어. 내가 그 나이 때 어떻게 그런게 긴 글을 다 읽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본 결과... 그건 내가 바로 토지를 서희와 길상의 스케일 대서사시 연애 소설로 읽어서 그런 게 아닌가...^^하는 결론이... 그래서 여시들에게도 내가 토지에서 가장...

소설 토지의 서희와 길상이 한지작가의 상호 인장

토지의 주인공 이름이지요. 소설을 제대로 다시 한 번 읽거나 드라마라도 다시 보고 싶네요.

최참판댁의 고풍스런 위엄과 불행을 고스란히 안은듯 서로를 바라보며 서있는 두그루 나무... 모시저고리 소매를 뻗으며 대청마루로 나서는 서희의 단아한 자태와 그를 무심히 바라보는 길상의 연민어린 눈빛이 들판위로 스쳐가는 노을빛에 잦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