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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석란 꽃을 가슴에 담고 산다. 내가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 대전고 문학동인인 <한모문학회>에서였고, 그곳의 동인지가 바로 <석란>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석란을 한 분 키우기를 소망했는데, 작년에 인연이 되어 한 분 얻은 것이 진귀한 석란이었다...

다물고 안열릴 거 같은 꽃봉오리가 활짝 열렸습니다. 香遠益淸 좋은 향기는 멀리 갈수록 더욱 맑다

항상 계절이 오면 꽃은 피는가 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몇 년째 키우던 검은색 바윗돌에 부처둔 석란과 풍난 중에서 분홍색 석란 꽃이 먼저 아름답게 만발 하였습니다. 이제 이 꽃이 질떄쯤에는 또 석란의 위쪽에 있는 백색 풍난 꽃이 이렇게 잘 필 것...

석란에 꽃이 피어서 올립니다. 1.호피석에 천지천 3.팔중의 4.공작환 5.자연산 석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