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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 惠庵 박 상 국 네온 불 휘청거리는 카바레 천태만상이다 날개옷 없는 선녀들 물 만난 고기처럼 파닥거린다. 쇠도끼를 가진 나무꾼, 은도끼를 가진 나무꾼 금도끼를 가진 나무꾼들이 어떤 선녀를 찍을까 물총새처럼 요리조리 일탈을 엿본다...

극과 극이 만나는 법칙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을 것이 있어 인연으로 만난다. 형사는 범죄자를 만나게 되어있고, 선생은 학생을 만나게 되어있다. 의사는 환자를 만나고, 돈을 모르면 사기꾼을 만나고, 쓰지 않고 모아두면, 도둑을 만나게 되어있다...

옥상에 약재를 널어놓고 혼자만의 행복한 미소를 짓는데.... 문득...... 떠오른.....선녀와 나무꾼.... 어린시절 배웠던 동화가 스쳐갔읍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들려줄께요.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통일전망대... 망원경으로 북녂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