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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다(김준철 글그림/한울림스페셜) ▣ 후기자 : 예혜자 ▣ 참석자 : 권혜련, 예혜자, 최유미, 권영은, 유정주, 이경아 ▣ 날 짜 : 2024년 9월 19일 장애인들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작업 방식을 습득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다음에 좀 천천히...

발짝 나서다 서연이 뒤돌아보았을 때, 가정부는 그때까지도 문간에 서서 서연을 바래고 있었다. 돌이 들어갔는지, 벗어서 탈탈 턴 운동화를 발에 꿰며 일어서던 윤지가 꽃 덤불이 되어버린 서연을 보더니 얼먹은* 얼굴이 되었다. 때맞춰, 이술람사원에서...

안 맺고 병치레만 한다고 오래비 매정하게 널 보냈다니 조금 안타깝고 서운했었지 올 가을 웃고있는 네 열매 보면 그리운 어머니 얼굴 본 듯 해 반갑게 손 내밀어 선뜻 안아봐야지 *선뜻-- 아무 망설임이나 어려움 없이 쉽게. 선뜻 가르쳐 주다. 선뜻...

행동을 선뜻 결정하고 행동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동】一刀割斷(일도할단) [2차] ◈一睹風采(일도풍채) : 드러나 보이는 사람의 겉모양. ◈一得之愚(일득지우) : 愚見. 자신의 의견.【동】千慮一得(천려일득), 一得之見(일득지견). ◈一登龍門, 身價...

운동에도 나서다. 2000년 부정부패한 정치인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을 막아 정치개혁을 하자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총선시민연대를 조직했을 때에 누리꾼들도 그 일을 돕자고 ‘총선정보통신연대’를 만들었다. 그때 하이텔, 천리안들에서 활동하던...

해 주는 아주 맑은 소식처럼 들려오기도 한다. 이런 햇살 좋은 날 나는 늘 그렇듯 정처 없이 걷는 상상을 한다. 물론 선뜻 발길을 내딛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내 발길을 붙잡을 때는 그저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라도 자연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보았다. 선뜻 내딛지 않는 발걸음이 답답하여 추월하고는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보는 명찰에서였다. ‘신재연!’ 순간적으로 10년을 거슬러 회억할 수 있는 기억력의 도움으로, 오죽헌 일대를 선생님과 함께 둘러보았다. 헤어질 때 선생님은 속초로 가셨고...

투쟁에 나서다 ◈ 만주로 떠난 이회영, 국내에 잠입해 고종황제 망명 시도하다 조선 최고의 명문가 집안을 독립운동의 최전선으로 끌고 간 우당 이회영. (사진=역사의 아침 제공) 1918년 11월 말. 만주로 망명했다 조선에 다시 돌아온 이회영은 중대한...

길을 나서다 완연한 봄기운이 대지위를 따스하게 비춰주고 있다. 따뜻한 햇살이며, 살랑살랑 간지럽히듯 불어오는 바람, 이런 날에는 법당 안에만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어디로든 발길 닿는 곳으로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진다. 걷는다는 것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