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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들살이] 곱게 지은 시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여 앉아 각자 촛불 하나씩 씨알마다 온기를 품고서 마음과 마음이 같은 떨림으로 울리는 순간 우리를 보며 눈물 흘리는 까닭은 아름답기 때문이요 사랑하기 때문이다. 현아 * 강물은 조용히 낮은 곳으로 가고 나무는 하늘 향해 힘차게 솟아오른다.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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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과 연탄화덕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엄마옆에서 자야겠다 싶었나보다. 동생들에게 등을 돌리며 흐느끼는 엄마의 어깨를 멍하니 바라보며 잠을 자려해보지만 영..잠이 오지않는다. 아빠는 나를 우리를 버렸고, 엄마가 이혼을 결심하면 우린 고아원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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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일요일 1시 반 빙그레선생님 강의 2024.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큰선생님 줌할 때 아들이 20점이고 자신은 30점이라는 회원 33세인데 엄마는 아들을 6살로 본다 . 20점 으로 보면 80점은 엄마에게 떼 부리는 행동으로 남이 20점으로 보아도 엄마는 백 점으로 봐야 하는데 자신이 30점이니 아들이 20점. (매일감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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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홍보] 토리,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여아, 뱅갈 or 아메리칸 숏헤어 믹스 추정, 이렇게 예쁜데 입양 문의 0건 ㅠㅠ)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 옆이 살짝 찢어져 있는데요, 수의사피셜 아마 다른 고양이에게 물렸던 모양이라고 하더라긔 치료해 주고 싶었지만 봉합하기엔 너무 작은 흉터고 이미 피부가 벌어진 지 오래되어서 할 필요가 없댔긔 솔직히 앞에서 보면 거의 티가 안 나긔 발바닥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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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로 옆이잖아요.” “저렇게 잡풀이 무성한데 그냥 눈까리 딱 뜨고 보란 말이가?" 내 혼자 풀 몬 맨다. 지랄맞을! 즤가 도와주는 것도 아니면서 머라카노? 농약은 마! 비 오믄 쓸리 간다. 걱정하지 말그래이.” 노인은 부아가 치민 듯이 쏘아붙이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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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세석평전 비처(祕處)에 숨겨진 "청학연못" 찾아서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절초 옆에 쪼그리고 앉아 본 적이 있는가? 흔들리기 싫어, 싫어 , 하다가 아주 한없이 가늘어진 위쪽부터 떨리는 것 본 적 있는가? 그러다가 꽃송이가 좌우로 흔들릴 때 그 사이에 생기는 쪽방에 가을빛이 잠깐씩 세들어 살다가 떠나는 것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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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남부기행(1부) 2024.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수웅 선생님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이다. 별자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풀밭에 자리를 깔고 함께 누어서 별자리를 찾았다. 천정에 바로 보이는 것이 직녀성, 그 남쪽으로 은하수를 지나 빤작이는 별이 견우성,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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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明을 놀라게 하다!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릎에 앉아 한학을 공부했고, 상학을 배우셨으며 군에 입대하여 관상을 봐주셨는데 지나고 보니 과연 그렇게 맞을 수가 없었다는 증언을 선생님의 친지를 통해 들었던 일이 있다. 선생님은 10대부터 풍수를 배우고자 어느 지관을 찾아갔는데 이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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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책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향유&소통&창조]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란히 앉아 번뇌의 바다에서 신음하는 중생들을 굽어보고 있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승과 시험을 치르던 선불당과 장흥사 동종, 영산전 사자도와 신중도 등 수십 점의 문화유산이 서울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2021년의 부처님오신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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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의 수필] 주재: “사관생도가 간첩 누명을 쓰다” 2024.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간 옆책상에 앉아있던 김홍0중위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의 뒷통수를 치면서 이놈 정신나간 놈이군, 지금 전시 중에 어델 가. 나중위, 혼좀 단단히 내세요. 나구대장도 같은 말로 나의 간절한 건의를 받아 주지않았다. 이런일이 있은 이후에도 나는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