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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기가 섧다 인생 걸어온 길에 아픈 상처 달래려고 내린 서리는 준령(峻嶺)의 고갯길에 육신의 무게가 억새풀로 물들어있다 주마등처럼 흘러간 젊었던 날의 열정은 깊은 주름살처럼 힘겹게 살아온 이야기로 흐르고 있다 피었다 지는 인생항로 애환의 낡은...

속에서 쉼 하기에 좋은 계절이고 머무르고 싶은 절기이기도 하다 그냥 놓치기에는 아까운 계절이다 비록 머무름은 흘러감보다 섧다 하더라도.... 11월은... 사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11월은... 사랑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 모두 아낌없이...

2. 나 집에 보내줘요 울부진 발버둥도 남은 숙제 못 다하고 어데로 갔느냐 남강아 무정하다 백사장도 무정하다 눈물도 강물 따라 넘쳐흐르고 밤 깊은 진주 남강 노래만 섧다-------- 언제나 健康에 操心 하시고 幸福한 時間 보내십시오──┼──┼--友情...

눈물의 수박등 김상화 작사. 김교성 작곡. 1940. 태평. 낙화유수 목로에 밤이 깊으니 허물어진 과거가 술잔에 섧다. 한숨이냐 연기러냐 외마디 타령 목을 놓아 불러보자 옛날의 노래 수박등을 때리는 궂은비 소리 동백기름 소매에 옛날이 언다. 푸념이냐...

마음 흔들거리네 마음과 마음 사이 발서슴하는 만남 안고 끝없는 지평선 지운 운무에 젖어 에움길 하염없이 꽃으로 환생하는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허공에 기러기 한 쌍 더볏하게 허공 가르는 멍하니 불려지는 엘레지가 섧다 Power of Love (조규성...

벗에게. 우리를 떠올리면 내 마음이 덥다. 나의 지난 날과 오늘 당신의 고독이 마치 거울처럼 닮아 있는 듯해 더욱 애달프고 섧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도 있다. 길을 잃었다 생각했을 때조차 사실은 길 위에 있었음을 알게 되는 것...

가 듯 예순 중심에 떠도는 인생의 가을 역시 세월이 내어준 인생 길인 걸~~마음의 공터에 떨어지는 낙조 빛 노을을 뉘라고 섧다 하지 않으리오~~ 누런 들판 가운데 서서 한여름 외로움을 견딘 허수아비가 걸친 색동 저고리에 퇴색함에도 가을은 단풍잎처럼...

오늘도 부질없이 그님을 찾는 죄 많은 발길 위엔 달빛도 차다 울고 갔다 울고 오는 추억의 밤길 낙엽 속에 짓밟히는 그림자 섧다 등불은 몸을 담고 꺼져가건만 그림자 찾아갈 곳 어이없는가 -월견초 작사 / 김부해 작곡- ★ 앨범명 : 김부해 작곡집...

그리움 글 / 白山허정영 텅 빈 내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지워진 지평선에 기댄 그림자 부르튼 세월에 그 이름 불러 본다 마음 잎새에 촉촉이 젖어드는 고요 속에 불려지는 이름 하나 대답은 없고 그리움 엘레지만 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