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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람 이고는 빛 지고 다시 새로운 세상 나선 것일까 이승의 어두컴컴한 시간들 수없이 들러메고 오래 전 매화꽃 향기 섬돌 위에서 서성거리는데 나무와 나무 사이로 새들 바지런히 날아다니고 강 건너 (시인의 마을)엔 아주 귀한 사랑채 한 칸 비워두고...

공세리 성당에 들렀다 나오는 길에 근처에 외관이 멋진 고성사를 찾았는데 돌보는 사람이 없어 방치되어 있더라고요... 부디 좋은 분이 가셔서 사찰을 잘 관리하면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아늑한 마음의 치유장소를 제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에 연꽃을 손으로 (꺾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애착을 끊으라. 붓다께서 설하신 열반, 평온의 길을 연마하라. <담마빠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는가에 따라 내 주변에 형성되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 합니다...

섬돌 애가(愛歌) 서늘한 바람이 만지고 간 자리에 세월의 먼지 덕지덕지 쌓이고 향기로운 꽃가루 살며시 날리며 그대의 고운 얼굴이 선명히 그려집니다 설 익은 햇빛이 앉았다 간 자리에 은은한 사랑의 눈길 비추이고 아침부터 데워진 그대의 온기(溫氣)로...

지금은 손발 맞출 디딜방아 없는 옛집 어머님의 푸념도 풋나물로 돋아나고 청태 낀 섬돌 하나가 허리짚고 일어선다

(童詩) 섬돌 밑에 섬돌 밑에 섬돌 밑에 오는 발자국 가만가만 누구일까 귀 쫑긋 기울이면 퐁당퐁당 오는 소리 가을비 오는 소리 황금빛 가을 들녘 적시는 소리 섬돌 밑에 섬돌 밑에 오는 발자국 사뿐사뿐 누구일까 귀 쫑긋 기울이면 사각사각 오는 소리...

하산후 목욕합니다☆ 1 듀공 2 차홍 3 콜라 4 5 나는새 6 동하 7 포청천 (광파) 8 원츄리 (광파) 9 박광연 10 하이트 11 섬돌 12 섬초 13 무늬구슬 14 해송 15 오랜벗 (문예후문) 16 송원 17 웅암 (양산동) 18 무진주 (양산동) 19 구경꾼 20 서울보석 21...

3-17. 노래 멈추고 초승달 갉아 먹네 섬돌 귓도리 * 졸저 한국 하이쿠 집 『一枝春』 가을 3-17번(66면). 2021. 7. 20 도서출판 수서원. © 뀌뚜라미. 나무위키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