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구절초 묵상 성국희 기다림은 거듭 꺾고 그리움만 가질게요 어쩌면 그마저도 감당 못할 욕심이죠 먼발치 당신 발소리, 꿈결엔 듣게 하소서 -성국희 시조집 <<당신이 오시기에 12월은 봄입니다>>(목언예원, 2024)

식물성 관계 - 나의 나타샤에게 성국희 이빨도 세 치 혀도 우리는 갖지 않죠 수화조차 필요 없는 말보다 진화된 말 믿음에 근거한 언어 눈빛으로 말할 뿐 으르렁 으르렁대는 힘도 기르지 않죠 서로가 곁이 되어 향기로나 엉겨 있는 초록의 몸짓 하나로 첫...

마중 / 성국희 ​ 당신이 오시기에 12월은 봄입니다 열차가 닿고 있는 플랫폼에 아지랑이 동동동 내 까치발에 얼음꽃, 봄입니다 주산지 왕버들의 서書 / 성국희 물 위에 쓴 내 문장은 서간체 푸른 고백 달뜬 마음 막지 못한 외사랑이 죄목이라 오 고독...

마중 ​ 성국희 ​ ​ 당신이 오시기에 12월은 봄입니다 ​ 열차가 닿고 있는 플랫폼에 아지랑이 ​ 동동동 내 까치발에 얼음꽃, 봄입니다 - 『당신이 오시기에 12월은 봄 입니다』,목언예원, 2024.

마중 성국희 당신이 오시기에 12월은 봄입니다 열차가 닿고 있는 플랫폼에 아지랑이 동동동 내 까치발에 얼음꽃, 봄입니다 ㅡ시조집《당신이 오시기에 12월은 봄입니다》(목언예원 2024. 12)

마중 당신이 오시기에 12월은 봄입니다 열차가 닿고 있는 플랫폼에 아지랑이 동동동 내 까치발에 얼음꽃, 봄입니다 ------------------------------------------------------- 나의 몽룡에게 별똥별 받아 안는 밤바람의 진혼곡 그 곡조 붉어진 섬, 당신은...

공동 집필 계약서 성국희 H는 뮤즈의 방문, 모든 시간 허용한다 뮤즈는 H의 짐장, 심장으로 들어온다 우리는 찰나의 전율 뼛속 깊이 통한다 H는 뮤즈의 손길, 속속들이 허락한다 뮤즈는 H의 떨림, 꽃잎으로 변주한다 우리는 상상의 안팎, 은유의 현을 켠다...

사단四端, 단시조로 푸는 네 가지 실마리 성국희 ​ ​ 죽는 날까지 수행의 과정에 놓인 삶, 이미 오래전에 성인聖人들은 다양한 철학을 논하며 풀이하고 정리했다. 해답은 없다는 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삶이 무엇인지 우리는 여전히 묻고 또 답을 찾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