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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소컵과 파워에이드가 돋보임…. 산소를 가도 배한개는 들고가는데… (장례식에 육개장 먹고 500원 부조하거나 빈봉투만 내고간 이야기 아는데 신림 추모사진의 육개장이 생각나는건 나뿐?) 딱 봐도 비교되는 서이초… 그리고 고민하다 올리는 신림동...

나를 무척이나 아끼고 보살펴 준 큰형님이기에 염치없다는 생각보다는 근황이 염려스러웠다. 약속 장소로 나갔다. 성의를 다하여 준비한 봉투를 건네받자마자 “동생 미안하네.” 한마디 하고는 바람같이 사라지신다. 수치심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려는...

선배에게 꽃다발을 안겨 드리고 기념사진을 찍고 박수로 환송했다. 평소 끈끈한 인연을 맺었던 동지들은 따뜻한 성의가 담긴 전별금 봉투를 각자 챙겨드리는 일도 잊지 않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불철주야 긴장하면서 살아온 ‘경찰 인생...

챙겨 문을 나서는데 원무과 직원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이거 저희 성의입니다!!' 큰 봉투를 제게 안겨줍니다. 집에 돌아와 봉투 안을 들여다 보니 공진단과 한방 파스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주는 사람은 성의를 다해 준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