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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철사(鐵砂)의 포도 덩굴은 멋지게 뻗었고, 넓적한 포도 잎 사이로는 붉은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다. 포도 덩굴이 뻗어 나간 자취부터 순리에 따랐고, 그림이 차지한 공간도 더 없이 적절하다. 마치 풍만한 여인의 가슴에 잘 익은 포도와 덩굴을 그린 듯...

천차만별로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됩니다. 개인별로 예술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타인의 분목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만인이 열광하는 명화가 존재하듯이 분재 역시 명목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명화와 명목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

아직 철사가 자라나는 이유 조차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X 레이 촬영을 해도 몸 안에 철사가 있다는 것..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유치원 교사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계속해서 고통을 참아가며 수술을 하고 있다고 하고 언젠가는 병이...

비우면 세상에 그 틈새에 엇길이 있었구나, 어떻게 찾아내는지 엇길을 찾아내 정확히 엇길로 가는 희한한 족속, 데리고 있는 가정부만 해도 그렇다. 청소하다가 하필이면 물걸레를 노트북 자판 위에 얹어놓고 잠시 내려갔을까? 그 넓은 방에 하필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