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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절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및 교직원들이 수학여행을 가던 도중 발생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였습니다. 세월호 기억식을...

많은 희생자가 거주하던 안산에는 아직 기억공간이 없습니다. 안산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50명의 학생들이 재학했던 단원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수학여행으로 설레는 마음을 안고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제주도로 향했던 아이들. 그 아이들이 부모 품으로...

겪잖아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반항한 적도 없어요. 사춘기가 있나 싶을 정도로요. 수학여행 가기 얼마 전에도 와서 아빠 껴안고 뽀뽀해주던 아들이예요. “야, 남자애가 아빠한테 뽀뽀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랬더니 “뭐 어때, 가족인데...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모관을 찾았다. 정평위는 10년 동안 세월호가 많이 잊힌 시점에 희생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에 가려져 소외된 일반인 희생자들의 존재를 환기시키고 안산이 아닌 인천에도 추모관이 있음을 교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