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而已 亦有所感發於歲寒之時者也 烏乎 西京淳厚之世 以汲鄭之賢 賓客與之盛衰 如下邳榜門 迫切之極矣 悲夫 阮堂老人書 세한도(歲寒圖) 발문(跋文) 지난해에 두 가지 <만학>, <대운> 책을 부쳐왔고, 금년에는 <우경문편>이라는 책을 부쳐왔는데, 이는 모두...

딸에 대한 걱정 등이 겹쳐 단원 역시 인생의 허무함에 절로 탄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 세한도 낙관 정희, 장무상망, 완당, 추사 @세한도(歲寒圖) 발문(跋文) 去年以晩學大雲二書寄來(거년이만학대운이서기래) 今年又以藕耕文編寄來(금년우이우경문...

되었으니 그것을 우리는 '추사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가 뒤늦게 시드는 것을 안다."라는 세한도의 발문은 ​ 고난의 운명에 굴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을 돌아 보며 갈고닦은 역경의 시간을 이겨낸 ​ 추사 김정희의 명언입니다...

그 가운데 손재형은 당대의 석학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정인보와 이시영, 그리고 오세창에게 세한도를 보이고 이들로부터 발문을 받는다. 이 세 명의 발문은 세한도에 바쳐진 마지막 배관기(拜觀記) 즉, ‘절하면서 보았던 기록’이다. 그 앞에는 한때 그림...

이상적은 인품과 학덕을 갖춘 사람이고 무엇보다 신실했다. 추사는 그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세한도 발문은 제법 장문이다. 만약 세한도가 이상적이 고마워 선물로 주려고 그렸다면 그림만 그리면 되었지 굳이 긴 발문을 써 줄 필요가 없다...

2,500년전 공자의 노나라에는 한 그루도 없었을 것이고, 한두 그루 있었다 한들 공자가 이를 언급했겠는가. 추사는 세한도의 발문(跋文)에서 '孔子曰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를 인용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잣나무를 柏으로 표기해왔다...

겨우 손에 넣은 책을 권세가에 기증하지 않고, 바다 바깥에 있는 초췌한 나에게 보내주었다.” ​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의 왼쪽 발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글은 이어 [논어(論語)] 자한편을 인용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날이 차가워진 뒤...

세한도 발문 읽기(2011.11.13).hwp 19.50KB

것인데, 사람은 고난을 겪을 때라야 비로소 그 지조의 일관성이나 인격의 고귀함 등이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이다. 추사는 세한도의 발문에서 이상적에게 “지금 그대가 나를 대하는 것을 보면, 내가 곤경을 겪기 전에 더 잘 대해 주지도 않았고 곤경에 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