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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맨 뒷면에 나온 내용을 옮겨보겠습니다. ​ [꽃과 나무들을 상대로 사람처럼 대화를 나누고 앉은 자리에서 사람들의 전생을 훤히 꿰뚫어보고, 한번 친견하는 것만으로 오랜 지병들이 씻은 듯이 낫는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분별심만 불러...

때는 셔터스피드의 숫자를 올리면 올릴수록 흔들림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예요! 아..설명고자… 저는 선생님이 되지 않은게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당) 두번째, 조리개값! 조리개값은 숫자가 작을수록 조리개를...

샘이라는 뜻으로 유희(龍樋) 즉 용 모양의 조각 입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하여 왕궁의 식수와 중국 사신을 대접할 때 사용했다고 한다, 서천문 양쪽에는 마귀를 쫓는다는 주술적 의미로 돌로 된 한쌍의 시사가 서 있다. 서천문을 지나면 바로 로코쿠몬(漏刻...

맨손으로 셔터를 눌러야 한다. 그것도 여러 포즈 취하며 주문한다. ‘민주지산’이란 산 이름은 특이하다. 산악인 김장호도 이에 동의한다. 산이라면 나노라하는 사람에게도 이 산 이름만 은 귀설었다고 한다. 다음은 그의 『韓國名山記』 중 ‘민주지산...

별 뜻 없이 배낭을 풀어 헤친다. 그러자 갑자기 … ‘어! 내 장갑!’ 잡을 틈도 없이 장갑이 눈비탈 위를 굴러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었다. 멈출 생각은 않고 떼굴떼굴 굴러 내려가는 장갑을 눈앞에서 뻔히 보면서도 어쩔 수 없어 그 자리에서...

한강이 맨 부커상이나 노벨문학상 수상에 큰 역할을 해준 사람으로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를 꼽는다. 그녀는 2010년부터 한국어를 독학하고 런던대학교에서 한국 문학박사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그녀는 한강의 작품 속에 내재된 내용과 상징적인 묘사, 한국...

룸서비스 맨)들의 일을 도와 룸을 청소하기도 했다. ​ 또 성냥과 담배를 준비해 가지고 로비에 나와 앉아 있다가 담배를 찾는 아가씨들이 있으면 불울 붙여 주었고, 짓궂은 손님들의 잔인한 요구(?)를 견디다 못해 수치로 얼굴이 엉망이 되어 로비로...

붙들어 맨 논밭을 외면한 채 물가 낚시터만 맴돌았다. 해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던 살림살이에 삶의 의지마저 접고 말았나 보다. 고만고만한 어린 자식들을 두고 사각틀 속의 누름꽃이 되어 검은 띠를 둘렀다. 사진으로 시간을 새긴다. 복지관이나 관공서...

너는 셔터맨이나 하라고 웃으며 권했더니 와이프가 '탁구의 ㅌ도 듣기 싫다. 죽도록 평생을 탁구를 쳤는데 또 하라고?'하며 난색이란다. (언제 탁구 한 번 쳐야지. 선출이랑.) 하여간 제니는 개인용 당구 큐대를 제일 먼저 장만했다. 미국에서 DHL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