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노년의 행복 / 이수만 노년이 되면 누구나 서글프고 외롭지만 말하지 않을 뿐 부자는 고민을 나눌 사람 없어 외롭고 가난한 이는 삶이 고달파 외롭네 그러나 나는 하늘의 뭉게구름에 내 마음을 실어 시(詩)를 지으며 아름답게 늙어가리 happiness in old...

인생 주막집 / 이수만 길섶 허름한 주막집 주객들의 웃음소리 주모 웃음소리에 나그네도 웃고 막걸리 한 잔 주고받거니 삶이 녹아있는 주막집 막걸리 한 잔 속에 삶의 쓴맛 단맛 담아내니 빛바랜 추억들도 잔 속에 함께 녹아 막걸리 한잔에 취기가 오르니...

여보게 친구 / 이수만 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렸더니 옆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없네 험난한 세상살이 쉬지 않고 달려왔더니 이젠 몸이 성한 데가 없구나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이빨도 시원찮고 굳이 성한 곳을 찾으라면 입은...

시인 / 이수만 가난을 사랑하는 시인은 없다. 시인은 시를 써서 책을 펴내도 돈을 벌지 못한다. 하지만 시인은 시를 쓰는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 Poet / Lee Soo-man poverty Beloved There is no poet. The poet wrote a poem Even if you open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