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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게 자란 노송과 오래된 바위가 있는 서애는 마을에서 강 건너로 바라보아야만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 소담스럽다. 하회마을에서 바라보는 수림(서애, 상봉대)과 상봉정은 단아한 모습이다. 졸재 류원지의 하회 16경 중 8경을 노래한 도...

파는 가게와 식당, 카페도 많다. 반질반질한 석판이 깔린 골목이다. 마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선지 첫인상이 소담스럽다. 때깔이 좀 다른 운치다. 시간의 얼룩이 묻은 건물마다 홍등이 걸려있다. 퇴색된 벽화와 잘 어울린다. 팔괘(八卦) 형태로...

난다, 한다. 야간 벚꽃 축제장. 꽃이 눈부시다 읊으니, 환하게 불을 켜 잠을 방해했다며 친구는 꽃에게 미안하다, 한다. 소담스럽다, 수국을 노래하니, 친구는 욕봤다며 수국, 쓰다듬는다. 작고 향기 없는 몸, 벌 유혹하기 위해 탐스런 가짜 꽃 올리느라...

물건 파는 일) ㆍ애오라지(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좀) ㆍ함초롬하다(가지런하고 곱다) ㆍ고즈넉하다(한적하고 아늑하다) ㆍ소담스럽다(생김새가 탐스러운 데 가 있다) ㆍ미주알고주알(사소한 것까지 모두 다) 미주알(미자발:똥구멍에 잇닿는 창자 의 끝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