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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 벌판의 소리 외 4편 2024.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많던 식구들 모두 어디 가고 빈집이구나 안방에선 아가들이 재잘재잘 놀던 소리 부엌에선 어머니의 도마소리 아궁이엔 나무 타는 소리 사랑방에선 할아버지 헛기침 소리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하나둘 도망가듯 떠나더니 어느 사이 덩그러니 홀로된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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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야화(부부)~!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어서며 이를 악물었다. 가을이 올 때까지 강 진사는 한 번도 안방을 찾지 않았다. 어느 날부터인가 멀리 사랑방에서 나던 기침 소리도 나지 않았다. 깊어가는 가을날 노스님이 찾아왔다. 시부모님 계실 때부터 연을 맺은 솔거암의 주지스님이다. 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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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사랑방 야화 (100)설날 2024.0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용한 동네에 뽀드득뽀드득 눈을 밟는 걸음 소리가 이초시 집으로 이어진다. “초시 어른, 칠석이 세배 왔습니다.” 그 소리에 사랑방 문이 활짝 열리고 이초시의 두눈 가득 눈물이 고였다. 이초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칠석이와 삼월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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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사랑방 ♡ 신년 음악회를 준비하며.. 2023.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타 연습 보다 더 열심히, 더 즐겁게 준비한 장기자랑. 어설프고, 어렵다고만 생각하며 시작한 댄스. 땀 흘리고 연습 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게 반짝이네요. 함께 행복했던 준비과정을 까페에 담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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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아침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리의 아침 - 정용철 아내가 일어나 부엌으로 간다 콩콩 발소리가 들린다 쏴아 물소리가 들린다 달그락 그릇 소리가 들린다 이 아침에 소리가 하루를 연다 소리가 걱정을 밀어낸다. 소리가 용기를 부른다 소리가 우리를 잇는다 가톨릭사랑방 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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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글) #조주청의 사랑방이야기 (“꿈 사시오∼ 꿈.”) 2024.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안 별당에서 신혼 생활을 이어갔다. 신랑 하 서방은 사람이 반듯했다. 막내딸도 정이 들었는지 가끔씩 까르르 웃음소리를 흘렸다. 사랑방에서 빙긋이 웃으며 술잔을 비운 유 대감은 ‘우리 막내 웃음소리를 들어본 게 얼마 만이냐’ 생각하며 감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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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대화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발의 간격과 놓인 품새가 손님들의 품격을 대변하는 것 같다. 도란도란 오가는 소리가 정겹게 새어 나올 때 간혹 웃음소리에서 사랑방의 진모를 느낀다. 군불로 달궈진 따뜻한 아랫목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발가락이 다음 이야기를 재촉하면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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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사랑방의 봄 2023.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경사랑방에는 벌써 겨울을 건너뛰고 봄이왔나여 .. ? 요즘 게시판이 잘돌아가는데 고추가루에 소금섞어 뿌리는 소리 한마디할께여 .. 사랑방 뜨끈뜨끈하게 누가 방바닥에 기름칠하고 아궁이에 불 활활살아나게 힘좀쓰셔.. 진짜루 양념 팍팍 넣고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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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사랑방이야기 - 웃음소리 2022.1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흉년에 어두운 민심 속 잠행 나온 숙종 웃음소리에 이끌려 골목을 오르는데… 숙종은 땅거미가 내리면 허름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호위무사도 없이 몰래 궁궐을 빠져나가 여기저기 쏘다니며 백성들이 살아가는 걸 두눈으로 직접 보고 두 귀로 직접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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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사랑방 이야기 91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먹고 한양으로 올라간 백기는 알성급제를 하고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왔다. 그때 산속 너와집에서는 ‘으앙~’ 우렁찬 아들의 울음소리가 골짜기를 가득 채웠다. 태그#조주청의#흔들리는 [출처] 조주청의 사랑방 이야기 (91)|작성자 퍼펙트 칸 장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