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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밥상' 책을 보며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박한 밥상' 책을 보며 음식은 몸의 활력을 만드는 연료이고 영혼을 활짝 펼치는 촉매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은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이 될 때 부엌...

잔잔한 희망을 주고 있다. 최소한의 식자재를 가지고 만족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기대하며 《소박한 밥상》을 수시로 뒤적거리며 읽는다. 그 책을 읽어가며 내 생활에 적용한 것은 음식 재료를 남김없이 사용하는 일이다. 먼저 뿌리와 껍질까지 다 먹어...

내 요리책에 포함될 조리법은 가능한 한 낮은 온도에서 짧게 조리하고, 가능한 한 양념을 치지 않고, 접시나 팬 등의 기구를 최소한 사용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결심했다. 음식은 소박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또 날것일수록 좋고, 섞지 않을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