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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 희망을 잃고 가수상태로 들어가 거의 8년을 지내게 된 것이다. 2021년 9월 18일, 도서출판《문화의 힘》 대표인 이순시인과 소설가 류이경(본명 박경희)이 대전소설가협회의 존폐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연용흠을 불러 중흥을 할 수 있도록...

했을 테요 날이 새면 오십 고개 풍덩 젖어 버릴 나 오십대는 선반 위에 얹어놓은 곶감 그런대로 가끔은 먹을 만한 어느 소설가 글귀가 떠올라 이순의 여자는 곶감도 여자도 아무것도 아니라던 그 말이 내게 와서 비수를 꽂은 밤 시계바늘을 거꾸로...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중편소설 『포화가 피워낸 붉은 장미』, 에세이 『지난 기억』 외 36. 바람도 쉬이 그치질 않는다 강석희 풀잎 위로 이슬이 구르듯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어찌할 바 몰라 입 안에는 모래알만 버석거린다 무슨 영문인지 창 밖...

법이다. 이순을 모르는 예순 살 철딱서니 없는 놈이 이제 후회한들 뭐하랴. 다만 그 동안 무심했던 '작고 하찮은 것'에 가급적 눈을 돌리고 있을 뿐이다. 내가 '사이버문학광장'에 올린 다음 두 편의 시는 바로 이런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2월은 짧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