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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소설같은 이야기들. 알아들을 수 있음 <기억의 천재 푸네스> 우리들은 한눈에 탁자 위에 있는 세 개의 컵을 감지하지만, 푸네스는 포도덩굴에 있는 모든 싹과 가지와 과일들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는 1882년 4월 30일 동틀 무렵 남쪽 하늘의 구름 모양...

소설 2019 명작선 원고- <문학세계> 명작가선 게재 가고 오는 길 전 세 준 기차는 어둠을 뚫으며 계속 앞으로 덜컹덜컹 쇳소리를 내며 힘들게 질주하고 있었다. 질주 한다기 보다 있는 힘을 다 해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었다. 한 역에 겨우 도착 할 무렵...

장편소설입니다. 총 50장으로 연재됩니다. 제2장: 불안의 그림자 1. 끝없는 경쟁의 조짐 3월의 둘째 주, 태윤은 새벽 5시 알람에 눈을 떴다. 잠은 충분히 자지 못했지만, 눈을 뜨자마자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책상 위 달력에 붙은 포스트잇...

1부 ᆢ(소설로 실제와 다릅니다 은철은 오토바이타고 질주하고 잇엇다 왠 ㅇ에서 내려 친구들과 만낫다 멋진걸 ᆢ은철 ᆢ 여전하군...초조히 테이블에서 그들과 졸고. 잇엇다 깨니 시간이 새벽 5시엿다 가야지 ᆢ그는 오토바이 타고 집으로 질주햇다 타르륵 ᆢ창고...

발단 새벽 두 시, 편의점 문이 열렸다. 형광등 불빛 아래, 계산대에 서 있던 여자는 들어오는 남자를 보자마자 숨을 멈췄다. 그는 천천히 매대를 돌며 컵라면 코너 앞에 서 있었다. 전개 “오랜만이네.” 남자가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여자는 아무렇지도...

현관문을 열었을 때, 은우의 신발이 보였다. “밥은 먹었어?” 서연이 물었다. 은우는 거실 소파에 앉아 고개를 끄덕였다. 서연은 반찬 두세 가지만 꺼내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은우는 입을 열었다. “나 할 말 있어. 사실 그날 말이야….” 서연은 그의...

동인회 소설작당 선집 『고양이가+쥐를+먹는다』 출간 차례 작가의 말: 내게 남은 사랑은 사라진 별의 꿈꾸는 별 겨울 탱고 물마중 무서운 시간 새의 지문指紋 흰 바람벽 유턴이 필요할 때 직진하는 그녀 작약도 작품 해설: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 사상...

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 최희명 꽃비 내리는 날 시내 한복판을 차지한 청명산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영화 속 광경 같다. 숙자 씨도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꽃비를 맞으며, 맥주 한 깡통씩...

SF 소설집 『모르페우스의 문』, 장편동화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등이 있다. 『촉법소년』, 『빌런은 바로 너』,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 등 여러 앤솔러지에 작품을 수록했다. 과학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장르의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