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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슬쩍 출구를 열어놓습니다. 인생에 결론이 없듯이 소설에도 마지막 반전과 반전을 통한 결론은 그야말로 흔한 소설적 구성...마지막은 식민지의 햐방 공간이고 김성종 선생님의 『여명의 눈동자』는 주인공 여옥의 정신질환으로 자감이 되지요...

MBC 에서 한때 히트 쳤었던 채시라가 윤여옥으로 나왔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원래 책이었다는건 아시죠? (신문에 연재되던 소설이 책으로 나왔는데 그걸 MBC에서 드라마로...) 대하소설 10권짜리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읽었던 책인데.. (좀...

때 여명의 눈동자에서 해방후 경찰서에서 장하림이 스즈끼를 만나고 겪은 분노 (저는 꿈도 꿨음) 모래시계에서 처음으로 광주를 알기 시작해서 대학가서 진실을 알았을때의 충격 (그 시퀴가 내가 알고 있던거 이상의 개시퀴였구나) 요즘 어린세대도 그런...

장편소설에 이르기까지 한 서른 해 남짓 소설을 제법 많이 읽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글낯도 기억에 남아 있지...만화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여명의 눈동자』를 읽다가 두 소설 모두 끝까지 읽지 못하고 중간에 팽개쳤던 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