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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던 윤기순(尹基順) "1953년 생" 이라는 실존 인물이다. 반야월(작곡가)님이 1990년, KBS의 전국노래자랑과 한 인터뷰에서 소양강 처녀의 노래 모델인 윤기순 씨의 실명을 거론했다. ... (중략) ... 현재 주인공 윤씨는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집다리골...

소양강 처녀 / 흰 수정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으로 시작해서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었던 노래 그 옛날의 노랫말 가사들 귓가에 맴돌아 효성 지극한 딸의 애절한 사연들 효성 지극한 자식에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담긴 심금을 울리는 아련한...

긴 머리 옷자락 휘날리며 애수에 젖게 하던 처녀야 오토바이 바람처럼 달리던 폭풍의 시간은 가고 슬픔도 외로움도 갈대밭에 날아간 추억이 된 게지 이제는 옛노래 흥얼거리며 읊조려보는데 너는 어느 골짜기 두견이처럼 늙어가고 있나

스님이 노래한 시가 다음과 같이 남아 있다. “봄이 깊어 꽃이 땅에 무늬를 놓을 때 소요대를 찾으니 산허리 쪽으로 지틀어졌네 하늘이 푸르러 뜬 구름은 걷히고 산이 개어 묵은 안개가 사라지네 구천은 멀리 낮은 곳에 있고 삼신산은 아득하여 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