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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시인, 성당(盛唐)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答)’중 ‘빙그레 웃고 대답 않으니, 마음이 절로 한가롭다(소이부답 심자한, 笑而不答 心自閑)’에서 비롯됐다. <나에게 묻노니, 무슨 마음으로 푸른 산중에 사는가? 웃으며 답하지 않지만...

悠悠自適)하는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4구절로 된 전문을 보자. 問余何事栖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窅然去(도화류수요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왜 푸른 산속에 사느냐고 내게 묻기에, 나는 웃을 뿐...

사는 별천지지 인간 세상이 아니로구나(問余何事栖碧山 笑而不答心自閑 桃花流水窅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문여하사서벽산 소이부답심자한 도화류수요연거 별유천지비인간).’ 栖는 棲와 같이 깃들일 서, 窅는 깊고멀 요. 아득할 苗(묘)라 쓴 판본도 있다...

17.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김삿갓 어느덧 세월이 흘러 겨울이 가고 새봄이 왔다. 죽장망혜로 대자연속을 휘적휘적 걸어가는 김삿갓의 가슴은 상쾌하기 이를 데 없었다. 눈을 들어 사방을 살펴보니 시야를 가로막는 첩첩 태산들은 아직도 아침...

취했던 그림! 바로 그 섬처럼 그리운 공간의 주인은 박승식. 나와 단박에 친구가 되었던 사람이다. 이 사람...... "소이부답심자한... 웃으며 대꾸 않느니 내 마음 절로 편해요" 몇일 전 도곡에 나와 식사를 하는데 전화가 왔다. 한 20년 쯤 훌쩍 지난 것...

山中答俗人) / 이백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왜 푸른 산 속에 사는 가고 나에게 물어,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나는 웃을 뿐 대답 않지만 마음은 한가로워라.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싣고 흐르는 물 아득히 흘러가나니...

산중문답 山中問答 / 이백 李白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어찌하여 푸른 산에 사냐 묻길래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웃고 대답 아니해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흐르는 물 아득히 떠나거니 別有天地非人...

問余何意棲碧山 문여하의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 말에 대답 대신 웃는 심정 이리도 넉넉하네. 이백의 山中問答중에서

산중문답 山中問答 - 이백(李白) 문여하의서벽산 問余何意棲碧山 어찌하여 푸른 산에 사느냐고 묻길래 소이부답심자한 笑而不答心自閑 웃으며 대답하지 않아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 도화유수묘연거 桃花流水渺然去 물 따라 복사꽃잎 아득히 흘러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