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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였다. 어른의 키보다 조금 더 높거나 비슷한 높이의 작은 집들, 그리고 나무와 비닐로 만들어진 집 현관문까지. 그 낯선...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노란 장판 가득히 널부러져 있는 잡다한 쓰레기들과 무수한 소주병들. 저 빈 병들만 슈퍼에 가져다...

동료와 높이 드는 술은 (건배주)라. 죽은 자에게 따르는 술은 哀悼酒 (애도주)요. 사랑하는 사람과 부딪치는 술은 合歡酒 (합환주)라. 여봐라 풍악을 울리고 권주가를 부르도록 하여라 즐거운 마음이 최고의 행복이니^^*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산높이에 걸맞지 않은 키 낮은 정상석 눈에 가려진 정상석 음각 글씨를 이름 모를 사람이 스틱으로 긁어내고 있었다. 그 다음 그 사람한테 부탁해 정상 인증샷을 했다. 운장대에서 진안 마이산 귀가 쫑긋하게 솟은 것이 보인다고 전망대 안내판에 그려져...

꺾고 소주병 주둥이를 빨고 빨고 했다. 기차는 당최 떠나지를 않고, 밤이 깊어 가면서 눈발은 굵어지고 바람은 세어지고, 급기야 기차가 움직였는가 하면 정거장마다 장시간의 정차, 때로는 가다가 도중에 뒷걸음질을 쳐 먼젓번 정거장으로 되돌아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