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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지…

초롱초롱한 팬톰님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도착 뭉티기 뭉태기 뭉텅이 뭉치 기타등등 발음되는 대로 부르는 이름 이고요 소의 엉덩이살(우둔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뭉티기는 보통은 그날그날 저녁무렵에 재료를 공급 받기에 하루 지난 뭉티기 이고요 재료...

등의 덮개에는 대칭적인 권룡무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엉덩이는 등에 작은 용무늬를, 네 발 윗부분은 용머리무늬를 장식...머리는 숙이고 호랑이 입은 크게 벌어져 있어서 마치 이 살찐 소를 삼켜버리는 것 같습니다, 촘촘하고 규칙적인 운뢰 무늬로...

열두 살짜리 동자승을 “큰스님”이라 부르며 아침저녁 문안까지 드리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출타할 적에도 반드시 동자승에게 “어디 어디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올릴 정도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스님들이 하도 민망해서 왜 나이 어린 동자...